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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로운 여행

남해여행 - 미조 팔랑마을

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일대 여행. 

코시국으로 인하여 여행하기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. 사람들이 붐비는 곳들은 더더욱 서로가 피해야 하구요. 

그럼에도 집에만 있기 힘든 분들은 어디든 다녀와야겠죠 :D 

최대한 사람이 붐비지 않은 곳들로 여행 계획을 잘 짜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 


이곳은 저의 외가댁이기도 한 곳입니다.  미조는 남해에서도 가장 끝에 있는 마을이고, 항구마을이라 돈이 잘 돌고 도는(?)

그런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다랭이마을이나, 남해 안쪽 다른 마을들은 사실 먹고살기 힘들었대요. 

사진에 나온 이곳은 팔랑 마을이에요. 미조면 사무소를 지나 길 따라 더 가다 보면 나오는 작은 어촌마을이랍니다. 

수협 어판장도 있고, 큰 배들이 정박 중이어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해요. 

낚싯배들도 많이 정박해 있어요. 대부분 미조에서 출발하는 낚싯배들은 이곳에 위치해있답니다. 

큰 배 옆에 타워 같은 게 있는데, 거기서 얼음을 운반한답니다. 

 

 

선창가에서 낚시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. 

저도 여기서 밤낚시 몇번 했는데 영 취미가 없어서 ㅠㅠ 노력은 해봤는데 취미로 만들어지지는 않더라구요. 

멀리 해안 길인데, 예전엔 없었어요. 새로 생긴 것 같아요. 한 2-3년 못 왔더니 못 보던 게 많네요

시골도 나름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답니다 :D 

최대한 자연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아름다움을 유지했으면 좋겠어요.

 

 

 

팔랑 마을에는 사실 뭐 관광거리가 있는 건 아니에요. 

작은 어촌마을을 둘러보며, 바다를 오고 가는 배들 쳐다보며 쉬는 맛에 앉아 있는 거죠 :D 

느림의 미학. 

적어도 남해에서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는 여행. 

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:D